[총정리]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성공 앞으로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전망은?



오늘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성공 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요. 당초 계획했던 1조 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99.9%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저도 눈물뿐인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을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유상증자를 키움증권을 통해서 신청을 하였고 때문에 오늘 포스팅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관적인 생각을 조금 넣어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전망 관련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1, 유상증자 소식에 잠깐 주가가 오른 원인은?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에 15년 연말에 한번 큰(?) 상승을 했었습니다. 8000원으로 떨어졌던 주식이 15000원까지 올라갔었는데요.. 그 원인은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 SDS 지분을 팔아 마련한 3000억원 규모 금액을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힌게 큰 몫을 한것입니다. 보통 구조적으로 오너가 손해보는 일은 회사에서 하기 힘드니까요. 증자 규모가 커서 감이 안오실수 있지만 3000억원 작은돈 아닙니다. 작년에 한해 최악의 적자를 내었을때도 1조 규모였으니 3000억이면 그중 30%에 해당되는 큰 금액이고 이 돈을 오너 패밀리가 넣었는데 손실만 보게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초반의 기대감을 뒤로 하고 지금는 

다시 10000원선을 유지하고 있네요.



아무튼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되었다는건 주주들이 대부분 유상증자에 참여를 했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잃을게 없다는 판단일 수도 있는것이구요. 그럼 저도 삼엔 주주로써 한번 삼엔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앞으로는 어떨지 한번 살펴보려합니다.


1.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왜 이렇게 된것인가?

삼성엔지니어링 주식이 얼마였는지 아시나요? 지금은 1만원 밑으로도 떨어져본적있는 주식이지만 5년전까지만 해도 175,000원 한때는 20만원도 넘는 주식이였습니다. 근데 왜 지금처럼 반토막도 아닌 이런 벼랑끝으로 오게 된 것일까요? 아래 표를 보시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보통은 최고점보다는 최근 2년정도 사이에 

물린 분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삼엔주식이 떨어졌을때 싸다고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오히려 오르지 않고 계속 떨어졌기 때문이죠..



죽음의 최근 3년째 구간.. 

제대로 오른적 없이 끝없이 떨어졌습니다.




2, 삼성엔지니어링은 무슨 회사인지 아시나요?

삼성엔지니어링은 석유 탐사와 운반설비, 석유화학 원료 생산에서 부터 공급까지 제반을 건설하는 기업입니다. 한마디로 석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식이라는 것이죠. 잘나가던 삼성엔지니어링이 떨어진 이유는 바로 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거죠.



이런 석유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력산업이였습니다.


3. 그동안 에너지 산업은 어떤 변화를 겪었나?

요즘 경제신문에 하루걸러 하루 국제유가 소식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혹시 지금 국제유가가 어느정도인지 알고계신가요? 아래표를 한번 보실까요? 유가는 13년 초반부터 14년 후반까지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살인적인 고유가 시대였습니다. 이때부터 였을까요? 환경문제도 인식이 되고 고유가로 인해서 대체에너지의 필요성이 점점 커진것이지요. 


당시 피크이론(쉽게 시추되는 석유는 다썻다는 이론)도 

영향력을 끼치면서 언제까지 석유에 의존해서

살아갈수는 없다는 인식이 퍼져나갔습니다. 


때문에 지속적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력산업인 석유생산기지를 만드는 곳이 줄어드는 것이지요. 유럽인 경우에는 보다 빨리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몰두하고 하였고, 미국같은 경우에는 고유가로 인하여 진흙속에 있는 기름을 채취하는 셰일가스, 셰일오일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자체 기술과 생산기지를 구축하여 셰일오일을 시추하는 법으로 미국의 석유를 수입하지 않는 국가가 되어버렸지요. 한마디로 삼엔이 유럽과 미국쪽에 석유생산기지로는 기존처럼 수주를 할 수 없어진것이지요.

 


13년 부터 아무런 호재가 없이 점점

깊은 곳으로 떨어지게 된것이죠.




4. 수주를 못하는 이유는?

위에 그래프는 14년도 삼엔 수주현황입니다. 왼쪽편에 정유와 석유화학이 차지하는 비용이 무척 큰데 이 부분이 에너지 산업의 변화로 저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구요. 오른쪽편에 GCC는 걸프협력 연합으로 사우디,쿠웨이트,아랍에미레이트,카타르,오만,바레인으로 이루어진 중동의 산유국들의 연합입니다. 이쪽 비중이 무척 큰것을 알 수 있는데요. 



현재 바닥까지 내려가버린 석유값,..


문제는 요즘 OPEC에서 20달러대로 떨어진 석유가격을 올리기 위해서 감산합의를 하자고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의 반대로 계속 불발이 되고 있지만요. 석유특징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가격 탄력성이 무척 크기 때문에 생산을 일부러 줄여서 가격을 올리자는 것인데요. 그말은 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은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데 과잉공급이 되니 더 생산할 수 있어도 생산을 하지말자입니다. 삼엔 수주의 30%를 차지하는 GCC에서도 당연히 추가로 석유생산기지 같은걸 지을 필요가 없는것이죠.



13년도 3분기에 7568억이라는 엄청난 적자를 기록하게 된것이죠. 13년부터 삼엔 주식은 더 급격하게 바닥으로 내려가기 시작하구요.. 저는 13년 사상최악의 적자이후에 14년도에 산듯합니다. 너무 떨어져서 반등을 하겠거니 생각을 했던거죠.. 이때 이정도로 알았더라면 전 구매를 하지 않았을꺼같네요..




5. 그럼 삼성엔지니어링의 미래는?

아무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력산업이 시장 전반적으로 안좋은건 사실입니다. 특히 작년말에 파리에서 열린 파리기후협정에서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을 논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기차와 태양열에너지가 점점 일상속으로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삼성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정유외에도 다양한 사업군이 있습니다. 특히 환경쪽으로 강화가 된다면 삼엔의 미래를 지금처럼 어둡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 석유화학을 주력으로 생존하려 한다면, 만원하는 주식은 그냥 종이가 되어 버리겠죠. 물론 삼성도 이 부분을 알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년 11월에 4개 계열사를 정리할때 매각을 안하고 가지고 있는 것일수도 있지요. 지극히 주관적인 바램으로 이번 유상증자로 충분한 자금이 확보가 되었기 때문에 체질개선을 통한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갔으면 합니다. 때문에 저는 당분간 가지고 있어볼 생각입니다. 어차피 지금은 손실뿐이지만 가지고 있으면서 지켜보려 합니다. 구조조정도 했고, 인원감축도 했고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2조나 되는 금액을 순식간에 다 까먹는것도 쉽지 않을꺼라 믿으니까요.


2020년 안에 테슬라등 전기차가 상용화를 한다는데 그전까지 계속 석유화학에 매달려 있는지 두고보자구요.. 전장차 사업에 뛰어드는 삼성이 이부분을 모를리가 없겠죠.



마지막으로 한때 잘나갔던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과 영업이익입니다. 주식은 꿈을 먹으며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어느정도만 날수 있다면 지금처럼 형편없는 가격은 아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제 블로그 글로벌 경제이슈 글 중에 국제유가와 셰일가스, OPEC 감산합의등 글을 여러 데이터와 표를 통해 이해하기 편하게 작성해놓았으니, 혹시 이쪽으로 보다 많은 정보를 얻고 싶으시면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이후 주가 전망들에 

대해서 나름 적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으로 꾸욱 눌러주세요.

보다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그럼 저도 그렇고 이 글을 보시는 모든분들께 대박은 아니더라도, 

손해난걸 조금이나마 회복하기를 바래봅니다. 모두들 힘내세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