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일본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유와 일본 환율 영향 전망



이전 포스팅에서 아베노믹스의 실패여부, 그리고 일본 노령화 문제, 엔저 현상의 원인에 대해서 다뤄보았는데요.


16년 1월 29일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겠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때문에 오늘은 마이너스 금리를 하게된 이유와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일본 환율에 대한 영향을 다뤄 보고자합니다.




1. 어쩔수 없는 일본의 저금리 시대

일본은 95년 부동산 버블이 꺼진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정부에서 돈썻지만 경기회복은 안되고 덕분에 엄청난 국가부채만 떠앉게 되었습니다. 위에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본은 GDP의 250%가 넘는 엄청난 금액의 빚을 지고 있는것이죠. 다행이 이 국가채무는 일본 국민들한테 지고 있는 것이라 당장은 문제가 안되지만 일본은 이것 때문에 쉽사리 이자를 올릴 수가 없습니다.



2. 이자가 무서워 올릴수 없는 금리 

일본이 현재 지고 있는 국가채무는 1경 5000억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GDP가 1500조 정도 하니까 그것의 10배네요,, 우리나라 10년 GDP의 빚을 지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이자를 1%만 올려도 150조에 달하는 돈이 이자로만 증발해버립니다. 때문에 위에 표를 보시면 95년 이후 0.5% 이내로 거의 제로금리와도 차이가 없었죠. 하지만 이번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로 내린 것입니다.



3. 마이너스 금리는 어떤것인가?

마이너스 금리는 한마디로 돈을 은행에 맞기면 이자를 받는게 아니라 은행에 돈을 맡아준 수수료를 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들어 금리가 마이너스 1%면 1억을 맡기면 1년이 지난후에 100만원을 은행에서 보관료로 때가서 9900만원이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보통 저금을 해서 무엇하리오? 라는 생각들이 들기 시작하면 소비심리가 조금 높아지는 점이 있습니다. 일본도 경기회복의 마지막 카드! 아베노믹스의 3발의 화살마저 거의 불발이 된것으로 보여 다시한번 희망을 걸고 마이너스 금리로 소비를 독려한다고 봐주시면 될듯합니다. 



4. 불발된 아베노믹스의 3발의 화살

2012년 아베노믹스가 시작했던 초기에는 확실히 일본 경기가 살아나는듯 보였습니다. 인위적인 금융정책으로 엔화 가치 절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서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주고 덕분에 일본의 닛케이지수가 몇십년만에 20000포인트까지 올라갔으니 말이죠. 하지만! 인위적인 엔저 시대에는 서민들의 삶은 더욱 힘들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수출할때는 좋지만 자국의 화폐가치가 떨어지면 수입하는 물품의 가격이 모두 환율 변동만큼 오를수 밖에 없으니까요. 게다가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내수가 90%를 차지하고 수출이 차이하는 비율을 10% 정도밖에 안됩니다. 

덕분에 닛케이 지수는 올랐지만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위축이 더욱 심화되어 일본 GDP는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얼마가지 않아 아베노믹스의 효과도 사라졌다고 볼 수 있겠지요.



수출경쟁력이 살아나는 듯 보였지면 결국 환율로 올린 

수출경쟁력은 힘을 잃어갈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5. 환율 덕분에 늘어나는 관광수입

요즘은 일본가기 너무나도 좋은 시기입니다. 위에 환율을 한번 보시면 3년전 1600원 근처까지 갔던 환율이 지금은 900원 아래로로 떨어졌습니다. 가뜩이나 10년동안 물가상승률이 제로에 가까운 일본인데 환율마저 거의 반토막나버려서 요즘은 일본이랑 우리랑 먹는것 쓰는것 가격이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10년전 가격과 큰차이가 없습니다


10년전에 일본에 가면 고물가로 고생하던걸 생각하면 완전 상황이 역전된 것이지요, 때문에 일본 관광산업은 지속적으로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요우커들도 요즘은 일본에 눈을 돌려 쇼핑관광을 나서도 있다고 하니까요  


지금 여행하기 참 좋은 나라 일본,,



이 기회에 한번 가보는것도 좋겠네요.


6. 마이너스 금리가 되면 일본 환율은?

마이너스 금리는 미국과 유럽연합에서 미리 사용한 이력이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쓰게되면 자국의 통화 가치가 하락이 되기 때문에 엔화는 달러대비 조금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미 아베노믹스의 금융정책으로 엔저가 심각하게 이루어진 상황에서 극심한 하락은 이루어지지 않을 듯 보여집니다. 



이미 바닥까지 가버린 엔화의 가치


사실 마이너스 금리라고 해도 이전 제로 금리에서 0.25%정도 내려간 정도이기 때문에 이것이 환율에 큰 영향을 줄 것 같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속적인 엔화가치 하락을 위해 돈을 찍어낸 윤전기도 당분간은 멈춘다고 하니 큰 차이가 없을꺼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7. 서민경기는 과연 살아나는가,, 

사실 마이너스 금리시대가 도입되었다고 해서 일본의 20년 불황이 극복된다고 기대하긴 힘듭니다. 사실 마이너스 금리로 회복될 것이였으면, 제로금리에서도 어느정도 회복이 되어야하는데 실상 일본 경제는 금리인상이라는 금융정책을 20년동안 쓰지못한 일본 정부에 의해서 내성이 생긴것인지 몰라도 금리는 당연히 없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일본 서민들은 더 힘만 든다고!!



8.일본자금으로 운영되는 국내 대부업체

러쉬앤캐쉬, 산화머니등등 요즘 방송만 틀면 나오는 대출광고의 출처는 대부분 일본 자금입니다. 낮은 금리, 아니 존재하지 않는 금리로 갈곳을 잃은 일본자금은 가까운 한국에서 고금리를 받을 수 있는 대출산업을 하기에 너무나도 알맞은 조건 갖추고 있었습니다. 한국입장에서도 엔저 현상으로 자금을 끌고 들어온 것에 비해 낮은 엔화의 가치로 비교적 많은 엔화를 보유할 수 있고 나중에 언젠가는 오를수 밖에 없는 엔화의 가치가 오르면 정리하는 방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생각되지만 대부업체의 생태계를 잘모르기 때문에 이정도까지 예측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9. 일본 경제의 실직적인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일본경제가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있지않습니다. 그 이유는 위에서 말한 엄청난 부채로 인한 성장 동력이 없는 상태이고,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이 GDP를 성장시킬 만한 인적자원이 부족하면서 경제활동이 저조할 수 밖에 없는 65세 이상의 부양인구만 엄청나기 때문에 일본은 사실 희망마저도 가지기 힘든 상황입니다. 인도와 캄보디아 같은 동남아 나라가 지금은 GDP도 낮고 하지만 젊은 인구가 많기 때문에 경제성장의 가능성을 높이 쳐주는것을 보면, 반대로 노령화 사회가 가진 구조적인 경제위축은 이미 극복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대부분의 사람이 인지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유와 마이너스 금리에 따른 환율의 영향이 어떨지 부족하지나마 전망을 해보았는데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혹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아래 포스팅에 일본 고령화, 저금리 시대, 아베노믹스 관련 내용을 조금더 상세하게 다뤄보았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카테고리 리스팅에 있는 글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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