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일본 경제 전망, 아베노믹스의 3개의 화살 일본 장기불황을 겨누다





일본 장기불황을 위해 쏘아올린 아베노믹스의 3개의 화살

저번 포스팅에서는 일본이 장기간 경기침체가 된 이유와 고령화, 심각한 정부부채등 장기불황을 극복못하는 이유등에 대해서 써보았는데요. 이번에는 한때 세계경제의 핫이슈였던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기 위한 마지막 발버둥!! 아베노믹스에 관해서 알아보고자합니다. 한때 이슈였다는건 지금은 크게 이슈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하지요^^



일본은 80년대까지만 해도 제조업을 기반으로 승승장구하던 일본 경제가 플라자 합의 이후 엔고현상으로 수출경쟁력이 감소되고 자국통화 가치가 상승하자 넘치는 자본이 자연스럽게 부동산 시장에 흘러들어가 버블이 생기고 몇년후 부동산 붕괴로 경제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제발 3발만 쏘게 해줘!!


90년대 중반 경기를 살려보고자 일본 정부에서 진행했던 여러가지 부양정책이 실패로 돌아가자 일본정부은 국민들한테 엄청난 부채만 남긴채 부채이자가 두려워 제로금리 상태에서 어떠한 금융정책도 펼칠 수 없는 병풍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2012년 12월 아베신조를 주축으로 민주당한테 54년만에 빼앗겼던 정권을 자민당이 재탈환하면서 그동안 잃어버린 20년을 되찾기 위한 일본의 마지막 희망인 아베노믹스를 실행을 했습니다.



제대로 알고 만든거냐?



아베노믹스는 무엇인가?

아베노믹스는 보통 3가지 사항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금융정책이고 두번째는 재정정책, 세번째는 민간투자로 볼 수 있는데, 민간투자 정책은 지난 20년동안 일본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실행해왔으나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였고, 재정정책 또한 일본대지진등 복구를 위한 추격예산 편성으로 경기부양을 하는데 큰 기대를 하기 힘든 처지였습니다. 



어떻게든 살려야해!!


하지만 아베노믹스의 가장 큰 핵심이 였던 금융정책은 그전까지는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수도 없었던 일본정부가 유일하게 그전과는 다르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바로 통화량 증대를 통한 화폐가치 하락! 쉽게 말해서 일본 엔화를 무차별적으로 계속 찍어내면 시중 엔화가 넘쳐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엔화의 가치가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엔화가 떨어지면 과연 어떤게 좋을까요? 고의적으로 일본의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면서까지 얻으려고 했던것인 어떤것일까요? 


아베가 쏘아올린 3발의 화살이 과연 명중했을까요?


바로 환율로 인한 일본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을 회복하고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서 다시금 수출중심의 제조업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목적이였습니다. 80년대 중반 갑작스러운 엔고 덕분에 수출중심의 제조업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생각하면, 반대로 엔저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하면 일본기업들이 다시금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진행을 하게된 것이지요. 수출이 늘어나면 경기가 활성화된다는 바램을 가지고 말이죠.



엔화의 가치가 추락한 결과는?



아베노믹스 금융정책 이후 과연 결과는?

아래 표를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 듯 합니다. 2012년 금융정책을 실행한지 1달만에 100엔의 가치가 기존 1.3달러에서 1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년도 안되서 30% 이상이 빠지게 된것이죠. 초반에는 확실히 성과가 보였습니다. 반대로 닛케이 지수는 아베노믹스 초반에 11000포인트 정도였던 지수가 몇달만에 15000을 포인트를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일본 기업들도 가격 경쟁력이 생겨서 그런지 GDP도 성장률 또한 4% 수준으로 올라가면서초반에는 상당히 효과를 본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당시 아베의 인지도도 높아만 지고 일본 역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품었습니다. 하지만 인위적인 엔저현상을 통해 일본 기업의 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은 지속가능하지 않았습니다.

힘없이 바로 떨어져버리는 일본 경제지표


마치 쏘아올릴 활처럼 정점을 찍고난 후에 힘없이 바닥으로 다시 떨어지고 말았죠. 사실 환율이라는 것은 인위적으로 내리면 기업들을 수출을 할때 경쟁력도 생기고 같은 제품을 비싼 가격에 팔 수 있으니 좋을지 몰라도 일본 국민들에게는 그만큼 물가는 올라가기 것도 다름없습니다. 당장 수입하는 모든 물건들이 환율때문에 비싸질 것이니까요. 게다가 중요한 점은 일본은 수출 의존도가 10%정도 밖에 되지않고 90%가 내수로 이루어지는데 엔화의 가치가 30%이상 떨어졌으니, 그만틈 체감물가가 올라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초반엔 명중한 것처럼 보이더니 결국 이 과녁이 아니였나보군요..


2015년도 들어서 2분기 3분기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결과적으로 가뜩이나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힘든 일본 국민들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낳게 된 것이지요.. 심지어 경쟁력이 회복 될줄 알았던 일본 기업들도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일본 제조업의 상징이자, 일본 제조업의 기둥인 소니마저도 무디스 평가에서 투기단계로 한단계 더 하락하면서 엔저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소니.. 믿었던 너마저..


원래는 기업들의 경쟁력 회복과 동시에 아베가 각 대기업 총수들과 독대를 하며, 인금상승을 통한 경기회복을 도모하였으나, 인금은 상승하였을지 몰라도 그보다 환율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인해서 일본 국민들의 소비를 더욱 위축되었습니다. 때문에 2015년에 아베노믹스가 알맹이 없는 정책이라 매도당하고 15년 6월달에 일본은행 총재가 엔저 종료를 선포하는 메세지를 던짐으로 엔화가 지속적으로 지금처럼 바닥을 지속할지는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덕분에 더 어려워진 일본 서민 경제..

 

아직 아베의 임기도 남아있고 새로운 3개의 화살을 준비하고 있기때문에 아직 아베노믹스가 실패했다고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초기의 기대감은 이젠 남아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엔저현상과 환율에 대해서 조금더 다뤄본 후 새롭게 준비하는 3발은 화살은 어떤게 있는지 작성해보려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카테고리 리스트에서 확인해주세요^^


이렇게 일본 경제 전망에서 장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아베노믹스의 3개의 화살이 어떤게 있는지 확인을 해보았는데요. 아베노믹스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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