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일본 경제 전망, 저금리 시대에 멈춰버린 일본 물가#2



일본 경제 전망, 저금리 시대에 멈춰버린 일본 물가


일전에 포스팅에서 일본이 저금리 시대가 된 원인과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서 작성을 해보았는데요. 그 내용에 이어서 물가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부동산 관련내용, 일본의 고령화, 일본의 부채관련 내용도 따로 작성을 하였으니 관심이 있으시면 글 하단에 카테고리 리스트에서 확인해주세요.



1. 살인물가라고 불리던 일본 물가

요즘 일본 물가에 대해서 생각하면 어떠신가요? 부담되실 정도로 비싸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죠~ 요즘 일본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느껴지실 껍니다. 근데 예전부터 그랬냐구요? 제 기억으로는 불과 10년? 15년전만 하더라도 일본 물가를 떠올리면 바로 "비싸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먹는것, 쓰는것, 전부 10배까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보다 몇배는 비싸서 일본에 놀러가면 지갑을 쉽게 열기가 힘들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당시 일본에서 스시를 먹는다는 것은 상상하지

못할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가능한 일이였습니다.

심지어 마시는 물조차도 비싸서 아껴마셨던 기억이..


10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일본의 물가는 살인물가라고 불려질 정도로 체감할때 높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일본에 쇼핑도 많이 하러 가시고, 여행도 부담없는 금액에 다녀오시고, 심지어 도깨비 여행으로 우동이랑 스시먹으러도 잠깐 갔다올 정도로 물가가 부담되지 않는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근데 과연 일본 물가가 주저 앉을걸까요?  



2. 10년동안 일본에 무슨일이 있었나..

표를 보면서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사실 물가라는게 많이 오르는건 좋지않지만 어느정도는 올라줘야 경제가 활성화되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그전 포스팅에도 얘기한것처럼 내일 사는게 더 싸면 굳이 오늘 살 필요가 없으니까요.. 일본은 그동안 물가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도록 할까요? 2000년도 부터 일본은 거의 물가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10년동안 멈춰버린 일본 물가..


우리나라 15년전 물가를 생각해보실까요? 그때랑 비교해서 얼마나 올랐나요? 15년전에 비해서 먹는것도 그렇고 적어도 1.5배는 올랐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15년동안 거의 제자리 걸음을 했다는 것이지요. 상대적으로 일본은 물가가 거의 멈춘 상태이고 우리나라 물가는 꾸준하게 올라갔기때문에 시간이 지나보니 현재 우리와 별반 차이가 안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시간이 더 지나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우리나라 물가가 일본을 추월하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10년전 가격 그래로!!



이놈이나 저놈이나 10년전 가격 그대로!!!



3. 멈춰버린 물가, 바닥까지 내려간 경제성장률

멈춰버린건 물가 뿐만 아닙니다. 높은 정부 부채로 어쩔 수 없이 저금리 정책을 장기간동안 지속해왔기때문에, 경기침체 속에 경제성장률 또한 거의 바닥 수준으로 유지가 되었습니다. 다른나라 경제성장률과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가장 하단에 갈색이 일본입니다. 95년 이후부터는10년동안 0-2% 사이를 오가며 거의 성장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원래 선진국이 될 수록 성장률이 낮아지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이였던 중국이랑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거의 제로 성장률이라는건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2005년 이후에는 심지어 마이너스 성장률도 여러번 기록하게 됩니다.

일본 정권이 바뀐 이유이기도 했지요~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잃어버린 20년이 되어가는 현재 일본을 경제 현황을 보여주는 것이지요.



4. 일본 물가가 내려간다면 우리에게는 미치는 영향은?

우선 소비적인 측면을 보았을때는 일본 물가가 싸서 여행가기 너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먹는것도, 숙박비도 부담스러웠었지만, 요즘은 전혀 그런걸 느끼지못할 정도죠, 아주 살짝 비싼정도(?)라고 보여지니 이럴때 일본여행을 자주 가는게 좋지않을까요? 방사능만 없더라도 정말 원없이 가도 될 정도로 이상적인 타이밍입니다.



이젠 일본에 가면 어떤걸 먹어야하나? 

행복한 고민을 하는 상황까지 되어 버린것이죠^^



예전에는 그림에 떡이였던 스시코너도

이젠 편의점 삼각김밥 사듯이 고르면 되는거죠



메뉴가격을 보더라도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어보이죠?

전 왜 이 메뉴가 한국보다 더 싼것같아 보일까요...



어차피 가야할 일본 여행이라면

지금처럼 저렴할때 가는게 좋지않을까요?



저유가로 유류비도 싸고, 저가항공도 넘쳐나고,

숙박비와 식비도 저렴하니까 말이죠


또한 일본 제품 가격도 부담이 적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일제라는 타이틀만 붙어도 다른것에 비해 훨씬 가격이 높았는데, 요즘은 그냥 한국제품 가격에 수입관세정도 붙은 느낌밖에 안나더라구요, 때문에 일본 옥션같은데서 직구하시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인듯하네요. 



한때 MADE IN JAPAN 이 최고일때가 있었는데..


하지만 그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 엔저 현상으로 국내 수출업체들이 중국의 저가제품에 치이고 일본업체가 가격경쟁력까지 갖춰지면서 이젠 일본제품한테도 치여서 많이 어렵다고 하는 얘기를 접하셨을껍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현대자동차가 예전에는 일본 도요타나 니싼보다 가격은 훨씬 저렴한데 품질도 별 차이가 없으니, 미국이나 해외시장에서 승승장구했는데, 요즘은 엔저현상으로 현대차와 도요타의 같은 기종이 가격이 역전되는 상황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미국 소비자들이 어느 브랜드를 구매할까요? 



경제적으로 한번 박살난 일본이 다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시점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일본의 물가가 멈춰져있고, 엔저 현상이 지속된다면, 여행가고 일본 문화를 소비하는 입장에서는 좋지만, 반대로 수출주도형 국가인 우리나라 경제에는 사실상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것입니다. 때문에 여행가서 소비하는게 아니라면 일본의 지금 상황을 좋게만 보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당장 중국 요우커(여행객)들도 이제는 한국의 불친절함과 상도에 어긋하는 외국인에 가격 부풀리기등으로 한국을 등지고 일본에 가서 소비하는게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하거든요.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문제도 있겠지만 일본의 엔저현상과 저금리 시대에 오랫동안 멈춰버린 일본 물가로 인한 결과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일본정부의 엄청난 부채로 인하여 금리정책을 사용하지 못해서 발생한 여러가지 경제문제들 때문에 물가가 멈춰버렸습니다. 그 때문에 이제는 일본제품과 정말 동일한 가격으로 품질 경쟁을 해야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젠 한국제품이 품질로 일본 제품을 누르고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떨치길 바라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아베노믹스.. 아베는 과연 잘하고 있는가?


다음번에는 아베노믹스가 무엇인지, 아베노믹스가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니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카테고리 리스트에서 확인해주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금리 시대에 오랜기간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일본 물가에 관해서 적어보았는데요.도움되는 내용이 담겨있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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