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일본 경제 전망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1부 플라자합의 와 일본 부동산 폭락)

그동안 국제유가, 달러환율, 금투자전망, 그리스 경제위기, 미국 셰일가스등 경제 이슈를 다뤄보았는데 정작 우리나라 바로 옆에 위치한 일본 경제에 관해서는 한번도 작성을 하지 않아서 이번에는 조금 비중있게 시리즈로 일본 경제 전망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합니다. 

일본 경제의 과거 잃어버린 10년은 왜 발생했는지, 현재의 일본은 어떤지, 앞으로의 일본을 어떨지 한번 써보고자합니다.

1부, 일본 경제 전망,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한때 일본은 8-90년까지만 해도 세계 20대 기업중 16개가 일본기업이 될 정도의 세계 최고의 제조강국이였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가격은 훨씬 비싸더라도 믿고 사는 일제라고 해서 워크맨,TV,밥솥뿐만 아니라 모든 생필품까지 일본제품의 품질 가장 높을때가 있었습니다. 도요타, 소니, 샤프, 파나소니등 우리가 흔히 알고 일본 대기업은 이때 당시 세계시장을 누비는 최고의 브랜드였습니다.   

 

지금 애플과도 같았던 소니의 전성기 기억나시나요?

1. 잘나가던 일본의 발목을 잡은 플라자 합의

80년대 일본기업의 강세로 미국 제조업은 위기 의식을 느끼기 충분했습니다. 인지도와 품질력이 일본보다 떨어지게 되자, 1985년, 9월 22일에 미국은 일본과 독일을 포함하여, G5 (미국,일본,독일,프랑스,영국) 의 재무장관을 뉴욕 플라자 호텔로 모이게 하여 회의를 하게됩니다. 목적은 독일 마르크화와 일본 엔화를 평가절상하자는 내용이 였던거죠. 당시 2차 세계대전 패전국이였던 독일과 일본은 경제적으로는 성장하였을지 몰라도 국제정치와 군사적으로 미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었기 때문에 이 합의 받아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플라자 합의"로 인해 어떤 끔찍한 일이 발생할 지 모른채 말이죠

우리나라 전국민이 아는 그 플라자 호텔 맞습니다.

바로 나홀로집에 2 (뉴욕편)에 나온 호텔!! 바로 그 플라자 호텔에서 10년전 합의가 이루어 진것이죠~ 그리고 새롭게 알게된 사실 하나!!! 지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날드 트럼프가 나홀로 집에2에 등장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앗! 아저씨 왜 여기있는거죠?

2.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은 어떻게 되었나요?

우선 그래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플라자 합의가 이루어진 후에 일본 엔화의 가치는 급격하게 올라갔습니다. 1985년 1달러가 250엔의 가치였던 엔화가 불과 2년만에 120엔 이하로 떨어진 것이죠.. 대충 계산해도 일본제품이 예전에는 1000엔 물건이 4달러 였는데, 2년만에 같은 1000엔 제품이 거의 10달러가 되버린 것이죠..

단기적으로는 불과 몇년 사이에 일본경제는 큰 호황을 맞게 됩니다. 일본인 입장에서는 본인 나라 의 화폐가치가 올라갔으니, 수입되는 물건을 소비하는데 무척 저렴하다고 느껴졌을 시기입니다. 심지어 1995년도에는 75엔까지 떨어져서 90년부터 일본이 세계 명품 소비의 주최가 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자국화폐 가치가 올라가서 상대적으로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되어버린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패션 잡지를 보더라도 겸손하고 아껴쓰는 이미지를 가진 일본인들이 뭔 명품을 이렇게 좋아하나 했는데 그게 다 이런 환율 때문이였던 것이죠.

급격하게 올라간 엔화의 가치!!!

때문에 일본의 부동산 자산 버블은 이때부터 시작되게 된것이죠. 한때 일본 부동산을 모두 팔면 미국 전체를 4번이나 살 수 있는 정도라고 했었고 실제로, 이때 일본에서 뉴욕의 고층 건물과 부동산을 대량으로 매입하는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호황의 기쁨을 채누리기도 전에.. 일본 잃어버린 10년의 그림자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3. 일본 엔고와 자산버블로 경쟁력을 잃어버리다.

일반 가계와 소비자들은 환율 덕분에 한창 신나있었지만 제조업쪽에서는 서서히 어둠이 몰려오고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대가 비싸더라도 수출을 하였고 특히 세계의 부자들은 여전히 일본제품을 선호를 했기때문에 품질력을 바탕으로 가격차이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서서히 우리나라 같은 경쟁국에서 제조업에서 품질을 따라잡히니 가격차이를 극복하는게 조금씩 힘들어 졌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 모든 제조업.. 특히 대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가 일본 엔고 현상이 한 몫을 했다고 할 수 있죠.

90년대 중반부터 조금씩 경쟁력을 잃어가는 일본 기업..

4. 부동산 버블의 시작과 끝

부동산 또한 자산버블로 85년 이후 급격하게 상승하다가 90년대 초반부터 폭락을 하게 됩니다.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업지 기준으로 200정도에서 시작된 부동산 버블이 3년안에 거의 3배 가까이 뛰게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땅값 비싼 일본에서 3배 정도 올랐다는것은 정말 엄청난 폭등이 였습니다.

당시 일본에서 월급쟁이가 도쿄 외각의 조금한 아파트를 하나 사는것도 100년이나 분할 상환해야 살수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미치도록 올라간 그래프가 보이시나요?

일본 6대 도시는 더욱더 심합니다. 상업지 같은 경우에 

무려 5배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올라간 부동산 가격을 잠재우겠다고 미에노 총리가 금리를 단기간에 7%까지 상승시켰고 이는 부동산 붕괴의 도화선이 되었고 버블이 생긴지 4년만에 붕괴가 시작되면서 90년대 후반에는 85년도 버블이 발생하기전이랑 비교해도 반토막이 되었고, 2000년대를 들어서서도 아직까지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15년동안 물가 상승한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정말 엄청난 폭락이였던 것이죠. 

 

 

 

 

5. 현재 일본은?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은 부동산 버블과 폭락을 겪게 되고 엔고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 밀려 수출부진이 지속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술력도 우리나라 같은 경쟁국한테 추월당해 세계 최강 수출국이라는 타이틀을 내어주었고, 경제적으로 여전히 그 휴유증에 시달라고 있는 상태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일본 경제는 고령화와 장기적인 저금리 (제로금리), 엄청난 국가부채에 시달리면서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잃어버린 2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일본경제는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이렇게 이번 일본 경제 전망 시리즈에서는 잃어버린 10년이 왜 시작되었고 일본이 현재 이렇게 된 과정에 대해서 작성을 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다음 편에서는 일본의 현재 문제점, 고령화 문제, 장기적인 저금리와 엄청난 국가부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포스팅을 클릭해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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