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스모그 적색경보, 스모그까지 즐기는 대륙의 위엄

 

12월 7일, 중국 정부가 오늘 오전 7시부터 목요일 오후 12시까지 베이징 시내에 처음으로 스모그 최고등급인 적색경보를 발령하였습니디

이는 지난주 최악의 스모그를 겪은 중국정부의 한발 앞선 조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하지만 북경시민들은 정작 지난주에는 주황경보만 발령하고, 이번에는 심각한 수준이 아닌데 너무 과한 조치가 아니냐며,또 적색경보 발령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최고등급인 적색경보는 스모그가 기준치의 40배, 초미세먼지가 WHO 기준에 8배가 되었을때 발령하는 등급입니다. 학교는 휴교를 하고, 일부 기업은 대체휴무를 사용하고,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홀짝제를 실행, 공장은 문을 닫아야합니다. 대기오염이 어느정도까지 왔는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최악의 스모그를 경험한 베이징은 지난주 대부분의 지역이 적색경보 상태였으며, 일부지역에 보여지는 보라색은 적색보다 훨씬 위험한 대기오염 수준입니다. 이정도면 거의 독살당하는 수준이네요

CCTV 건물도 겨우 그 윤곽정도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스모그가 짙게 끼어있습니다.

오늘 날짜에 뉴욕타임즈에서 공개한 북경 현지의 스모그 현황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영상입니다.

영상에서 처럼 지난주보다는 심각한 정도가 아닌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입니다. 지금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할 정도의 수준이니다.

1. 스모그까지 즐기는 대륙의 스케일

지난주에는 중국 온라인에는 보이질 않는 북경의 랜드마크를 직접 그려서 SNS에 올리는게 지속적으로 패러디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스모그.. "피해갈 수 없으면 오히려 즐기자"라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스모그로 인해 보이지 않는 천안문의 윤곽을 잘 그려주셨네요 

 

 

CCTV 건물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건물의 특징을 정확하게 그려주셨네요..

정말 날씨가 극단적인 날씨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스타디움입니다. 

2.  대기오염, 스모그 과연 무엇이 문제인가..

중국 스모그 문제는 오늘만의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문제가 이어졌지만, 저번주부터는 "정말 이렇게 가다간 큰일나겠다" 할정도의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갔기때문에 이렇게 이슈가 되는것입니다. 물이 끓을때도 100도가 넘어가야지 부글거리는 것처럼, 중국의 대기오염도 그전에는 그저 100도가 되기전이였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하지만 이정도까지 갔다면 회복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할지 가늠이 안잡히네요..

중국은 세계공장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주로 석탄을 사용해 발전했고 지금도 발전중입니다.  18세기 유럽에서 산업혁명 이후 석탄소비량이 급속도로 증가해서 1872년 런던에 스모그로 인해 243명 사상자가 발생한 것도 어찌보면 석탄으로 인한 대기오염때문에 발생한 사건인거죠. 중국 환경부도 현재 스모그의 4대 원인이 자동차 배기가스, 석탄연소, 공장매연, 분진으로 지목을 하였네요.

 3. 한국은 문제 없는거죠?

다행히 한국은 이번 스모그에 안전하다고 합니다.북동풍이 불어서 우리나라쪽으로 넘어올 일은 없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네요. 하지만 우리나라도 언제까지나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최근 부쩍 파란하늘 볼 수 있는 날이 줄어들고 있으니, 우리도 중국처럼 문제가 커지기 전에 빠른 대안을 마련해서 개선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도 하빨리 스모그가 없는 맑은 대기속에서 지낼 수 있기를 응원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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