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자전거 나라 바티칸 투어 후기#3 성 베드로 성당


유로자전거 나라 바티칸 투어 #3

이제 바티칸 투어의 마지막 성 베드로 성당 (산 피에트로 성당)을 둘러볼 시간입니다. 톰행크스 주연한 영화 '천사와 악마' 부터 다른 바티칸 시티가 배경이 되는 대부분에서 영화에서 집회 장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이 바로 성 베드로 성당 광장입니다. 


16세기 초 율리우스 2세가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베르니니등 당시 최고의 예술가 10여명을 참여시켜서 120년에 걸쳐 대대적인 공사를 하여 1626년 완공된 후 지금까지 교황의 성지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으로 알려진 장소입니다.



무척이나 익숙한 모습 아닌가요?

특히 재난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는 장소입니다!




성 베드로 성당의 모습은 마치 열쇠처럼 보이는데요. 의도하였는지 모르지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건내주어서 베드로가 최초의 교황이 된 것과 큰 연관성이 있다고 합니다.




쿠볼라에 올라가서 보면

열쇠모양이 더욱 확실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쿠볼라에 올라가려면?

성 베드로 성당의 쿠볼라는 6시까지 올라갈 수 있는데 점심 자유시간을 이용하거나 투어가 끝나는 시간이 6시쯤 되기때문에 밖에 나오자 마자 서둘러 올라가시면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가 별도로 내야하는데요. 계단으로 끝까지 올라가는게 5유로 /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7유로 입니다. 2유로 차이지만 어차피 중간부터는 걸어서 올라가야합니다. 하루종일 바티칸 투어를 하면서 지친 몸에 최후의 일격을 가해주는 코스입니다^^ 




미켈란젤로의 최고의 걸작 피에타 

성 베드로 성당에 들어가면 오른쪽에 피에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비드 상', '모세상' 과 함께 미켈란젤로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히는 조각상인데요. 3개 중에 단연 최고라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자식을 잃은 어머니의 감정과 성모의 품에 안겨 겨우 평안을 되찾은 예수의 모습이 조각상에 담겨있는데요. 실제로 조각상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관광객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경건해지는 작품이네요.




성 베드로 성당 한 가운데 위치한 발다키노

베르니니가 설계한 가운데 발다키노는 교황의 제단으로 미사를 보는 곳입니다. 판테온에 있는 청동판을 뜯어서 만들어서 엄청 욕을 먹었다고 하네요. 




아래 쪽에는 은으로 된 작은 상자가 있는데

그 안에는 베드로의 유골함이 있다고 하네요



발다키노를 중심으로 좌우로 4개를

커다란 조각상이 있는데요

성 베로니카, 성 렐레나, 성 안드레아, 성 론지노

조각상이라고 합니다






쿠볼라 천장 역시 무척이나 웅장합니다.



가까이서 보면 더욱 감동을 줄 수 있을 듯한데

성당 자체가 너무 크다보니 천장 벽화가

너무나도 멀게 느껴지네요^^


이쯤되면 하루종일 서서 박물관을 돌아다니느라 지쳐 힘이 하나도 없을 시기입니다. 때문에 성 베드로 성당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많은 볼거리에도 불구하고 감동이 조금 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감동할 체력도 바닥이 난 상태이기때문이죠..





꼭 봐야할 스위스 근위대

사실 삐에로 같은 복장으로 늠름한 보다는 우수꽝스러운 캐릭터처럼 보이는데요. 가까이서 보면 근위병들의 외모가 하나같이 엄청납니다.

저런 복장말고 블랙슈트를 입혀 놓았으면 훨씬 더 멋졌을텐데 말이죠. 나름 명예직인데 저렇게 서있기만해도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어대니 조금 고달플 것 같습니다. 심지어 이런 상황인데도 웃지도 않고 시종일관 저련 근엄한 표정으로 계속 서있는게 쉽지 않아 보이네요.



바티칸 시티에서 빠질 수 없는

스위스 근위대!

그래도 저 옷이 미켈란젤로가

디자인 한 것이라고 합니다

무려 500년전 디자인..




이제 성 베드로 성당 빠져나와

광장을 둘러볼 시기입니다



광장 윗 부분에는 성인들의 조각상들이

자태를 뽑내고 있네요




마치 위에서 내려다 보며

이야기를 서로 나누고 있는 듯한 성인들




바티칸에서 엽서를 보내보자!

밖으로 나오게 되면 바티칸 우체국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기념품샵에서 엽서를 구매하고, 투어가 끝난 후 엽서를 붙여보자라고 했는데요. 바로 이 시점에서 보낼 수 있습니다!! 



우체국에 들어가서 우표를 사서 붙인 후

노란색 우체통에 쏘옥 넣어주면 끝!!



이제 편지도 붙쳤으니 황금 열쇠를 들고있는

최초의 교황 베드로의 동상을 지나

성 베드로 광장으로 이동합니다^^




광장 가운데 위치한 오벨리스크

전세계에서 오벨리스크가 가장 많은 나라는

바로 이탈리아입니다~


이집트보다 많은 건 좀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로마 곳곳에서 오벨리스크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날이 더워서 분수만 봐도 시원해지네요!!

젤라또 생각이 간절하게 나는 타이밍입니다...




오벨리스크에 장식이 되어있는

코발트 빛  사자들



성 베드로 광장 회랑의 원기둥 효과

광장 기둥을 보면얼마나 고민해서  설계를 했는지 느껴지네요. 들어갈 때는 위에 사진 처럼 탁 트인 입구처럼 들어올 수 있지만 광장안에 들어가서 밖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묘하게 기둥들이 겹쳐져서 마치 실내에서 있는 것처럼 밖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들어갈 때는 탁트인 입구처럼 보이지만



가운데서 행사를 하는 위치에서 보면

기둥들이 겹쳐져서 광장이 아닌 실내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주는신기한 설계



영화 '천사와 악마'에서 본 바람..



이렇게 엄청나게 감동이였지

체력소모 역시 엄청난

바티칸 투어가 끝이 났네요


바티칸 투어 전날 체력 비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바티칸 투어를 하실 예정이라면 전날에 체력을 비축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희 경우에는 전날 남부투어를 하고 바로 다음날 바티칸 투어를 해서 더욱 더 체력소모가 컸던것 같네요.


서서히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이라서 지친몸을 이끌고 서둘러서 근처에 있는 천사의 성으로 이동을 해야겠네요. 다음 포스팅은 천사의 성과 가는길에 들린 로마 3대 젤라또에 꼽히는 올드브릿지 젤라또에 대해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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