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IMF 경제위기, 외환위기였던 IMF 원인과 환율 비교

 

 

2016년도 세계경제전망이 쏟아지는 시점에서, 유럽 경기침체와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외환위기, 산유국의 위기등 시한폭탄같은 이슈들이 산재되어있는 상황때문인지, 16년 세계경제가 비관적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경제는 언제나 불안하다고는 하지만 10년 주기설도 있고, 현재 살얼음판을 걷는 듯이 세계경제는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갑작스럽게 다가올지 모를 세계경제위기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이번에는 우리가 경험했던 IMF 경제위기 원인을 한번 확인해보고, 당시 환율이 어떻게 변동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IMF 경제위기?

 

우리나라사람은 IMF라는 단어만 봐도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데, 사실 IMF는 세계 188개국이 모여서 세계무역 안전, 외환시세안전과 또 위험국가에 자금을 지원해주기위한 좋은(?) 취지에서 만들어진 국제금융기구입니다.

 

 

사실 1998년도에우리나라가  IMF 사태가 일어난건 IMF의 자금을 지원받은 시점부터 안좋은게 아니라, IMF의 구제금융 지원이 필요할만큼 국가재정과 외환보유고가 부족해진 것이 잘못되었던거죠..

 

 

 

2. IMF 경제위기를 맞은 원인은 먼가요?

 

1997년 7월 동남아발 외환위기가 먼저 터졌습니다. 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외환위기는 외국인들이 불안감을 조성하여 동남아 국가 뿐만 아니라 당시 세계경제에 아시아의 4마리 호랑이라고 불리던 한국,싱가폴,홍콩,대만의 신흥국들에 대한 신용도 의심을 하기 시작하여, 대량의 외국인 투자금이 빠지고, 달러의 가치가 올라갔습니다.

 

 

외환위기로 아시아 맹주는 한방에 경제위기를 맞게된거죠

 

우리나라는 전형적으로 수출주도형 국가입니다. 따라서 수출이 많을 수록 국가에 달러 보유액이 많아야하는게 당연하지만, 그때 대기업들은 무리한 설비투자와 외국자본을 끌고와서 몸집만 키우며, 소유자산의 몇배나 되는 해외 부채를 가지고 문어발식 경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1998년 외환위기는 기업부채때문에 벌어진 일인거죠. 당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고작 309억달러였습니다. 현재 외환보유액이 3600억 달러 세계6위를 기록하고 있으니, 그때 당시에 얼마나 적게 가지고 있었는지 감이 오시죠?

 

 

IMF 실질적인 원인은 부실한 대기업 구조에 있었던거죠

 

3. 외환위기 환율은 어떻게 되었나요?

 

아래 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IMF가 터지고 나서 달러는 미친듯이 올라갔습니다. 불과 2개월 사이에 800원대였던 환율이 2배가 넘게 올라서 97년 12월 1900원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원화의 가치가 아주 추락해버린것이죠. 12월말에 우방국들의 100억달러 지원이 결정되고 나서야 그제서야 하향세로 돌아섰습니다.

 

 

 

 

4.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경제 어떻게 되었나요?

 

달러의 가치가 올라지자, 해외자본을 빌려서 몸집을 키웠던 대기업들이 줄줄이 도산의 위기를 겪었습니다. 당시 뉴스에는 매일 같이 어느 대기업이 부도났다, 오늘은 여기가 부도났다라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한보, 삼미, 대우, 쌍방울, 기아50개 대기업중 절반정도가 부도처리가 되었습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고기업들도 부채와 환율 상승으로 줄줄이 파산해버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반토막이 난 시점이 바로 이때였죠  

 

 

대기업에 연이은 부도와 나머지 대기업도 IMF 제시한 강력한 개선요청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습니다. 대량해고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많은 수가 자영업을 전향하여 치킨집을 차리고 망하는 슬픈 구조가 만들어졌으며, 이때부터 불안한 대기업보다는 봉급이 적어도 안정적인 공무원의 인기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죠.

 

사회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되었으며, 반면 식료품가격은 크게 인상되어 그 해에 경제성장률은 -6.9%를 기록하였습니다.

 

5. IMF 경제위기 어떻게 극복하였나요?

 

국내 기업을 살리기 위해서 64조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하여, 대기업과 금융기관을 살리는데 쏟아부었습니다. 덕분에 일부 대기업은 위기에서 탈출해서 지금까지 생존할 수 있었던거죠.

 

 

이것 또한 국민의 세금에서 나왔겠죠?

 

1998년 2월, 우리가 IMF에 지원받은 규모는 210억 달러였습니다. 정부가 IMF의 개입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여서  기업은 구조조정을 하여 부채를 줄여나가고, 금은 바로 달러로 바꿀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집에 묵혀두었던 금을 달러로 바꿔서 외환을 보유하는데 큰 도움이 된 전국민 금모으기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나라의 저력을 보여주었던 금모으기 운동

10년후 금값이 몇배가 올랐는지는 비밀..

당시 부자들은 금괴를 열지않았다는 것도 비밀..

 

사실 금모으기 운동은 351만명이 참여하였고 무려 227만톤의 금을 모았지만 당시 금시세로는 21억달러정도라서 IMF구제자금을 금모으기 운동으로 갚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국민이 힘을 합쳐서 1998년 12월 18억 달러를 선 상황한것을 계기로 감동을 받은(?) 우방국들에게 100억달러를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이후 2000년 12월 4일 모든 국가채무를 상환하고, 2001년 8월 23일에 구제금융을 신청한지 3년 8개월만에  IMF 관리체제를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는 2004년 5월까지 갚기로 되어있던 무려 3년이나 당겨서 조기상환한 것으로 IMF 구제금융을 받은 국가중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것입니다.

 

6. IMF 경제위기 이후의 한국은?

 

1998년 경제위기가 터진 3년 8개월 동안 IMF 체제 속에서 경제적으로는 무척 힘들었지만, 기업의 체질이 개선되고, 금융기관의 투명도가 늘어나서 국가경쟁력이 증가되고, IMF를 극복한 다음해 2002년 월드컵 개최하여 우리나라의 위상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알리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전세계에 이런 응원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나라가 또 어디 있을까요? 

 

2010년에는 G20에 개최하는 국가가 되어 글로벌에서 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각인을 시켜주었지요 IMF 구제금융을 받고 나서 이렇게 재기에 성공한 나라는 우리나라 뿐입니다.

 

1998년 함께 아시아에 맹주라고 불리던 국가는 G20에서 찾아볼수가 없어요?

 

1998년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이후에도 2008년 금융위기도 겪고 수출주도형 국가로써 경제적으로 아직 안정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유럽 경기침체로 PIGS(포르투칼,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로 불리는 유럽발 국가위기가 언제 터질지 모르고, 미국의 금리인상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산유국과 신흥국이 언제 국가부도를 선언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글로벌 경제가 너무나도 불안하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현재 외환보유고도 세계 6위수준으로 보유중이고, 금융시장도 국민연금이라는 국내 거대자본이 있기때문에 예전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을꺼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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