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위안화 기축통화 편입배경과 기축통화의 역할과 향후 전망

12월 1일 IMF에서 위안화를 기축통화 편입을 결정하였습니다.

이로써 중국화폐 위안은 마침내 기축통화 대열에 합류하여 세계 3대통화로 부상하게 된것이지요. 위안화 기축통화 편입은 미국 달러화 중심체제가 흔들리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기존 달러 체체의 견제가 시작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럼 기축통화 편입배경과 향후 위안의 역할, 전망등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세계 3대 통화의 위엄...

그럼 여기서 말하는 기축통화는 먼가요?

기축통화는 한마디로 국제간의 결제나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통화를 말합니다. "전세계적으로 기준이 되는 통화" 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지구상에는 250개 나라가 서로 다른 자국의 통화를 가지고 있어 이들사이에서 교환의 매개, 계산의 단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화폐가 바로 기축통화인 것입니다.

기축통화의 역할은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해외여행을 갔을때 우리나라 돈을 가지고 가서 물건을 사거나, 환전하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국제적으로 사용하는 화폐가 아니고, 그 화폐 가치를 현지 사람들이 측정을 못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재 기준화폐인 달러인 경우 세계 어디를 가더라고 결제가 가능하며, 어느나라에 가서도 현지 화폐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물론 화폐의 가치도 현지환율로 계산되어 쉽게 측정이 가능합니다.

영어로는 key currency 열쇠를 쥐고 있는 화폐, 모든 열 수 있는 화폐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터키,남미,동남아등 지역을 갈때 현지 화폐로 환전을 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국내은행에서 보유하지않는 화폐도 많기 때문에..) 달러로 우선 가져간 후 현지에서 환전을 하는 방식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일반적인 기축통화의 역할입니다

 

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면 어떤일이 일어나나요?

당장은 아니지만 기축통화로 인정이 되면 해외 어디를 가더라도 중국화폐로 비용지불이 가능하게 됩니다. 물론 우리나라 가게나 식당에서 중국돈으로 결제를 하는건 먼 미래의 이야기지만, 전세계에 가장 수출을 많이하는 중국이 국제적인 결제를 달러대신 위안으로 대체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기축통화 편입은 내년 10월부터 시행이 되는 사항이며, 위안화가 기축통화 되더라도 달러 중심의 통화 체제는 위협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 중국 외환시장은 거래가 자유롭지 않은데다가, 갑작스러운 위안화 적용은 환율 괴리가 있는 등은 개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축통화로 정상적인 기능을 하려면 어떤것이 필요하나요?

일반적으로 기축통화의 역활을 하려면 3가지 조건을 만족을 해야합니다. 달러는 이 3가지 역활을 이행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화폐의 왕으로써 전세계 기축통화 역활을 했던 것이지요

1. 정보비용 기능

원자재나 농산품의 가격을 달러화로 표시하면 특정 상품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쉬게 파악할 수 있듯이 가치를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2. 거래비용의 기능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통용되는 화폐로써 자국의 화폐와 교환의 매개 역활을 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3. 가치저장의 기능

화폐의 가치가 안정적이라 미래에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고, 전쟁, 인플레이션등 경제위기에서 화폐가치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역할입니다. 이 부분은 국가 금 보유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뒷부분에서 금에 대한 내용을 다루겠습니다.

금과 기축통화의 관계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 

※ 하지만 현재 달러는 미국의 장기적인 대규모 무역적자와 무분별한 국채발행 등으로, 3번째 가치저장의 기능을 점차상실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에서 위안화로 달러를 견제하기 위해서 힘을 쓰고 있는것입니다.

그럼 왜 미국달러는 가치는 하락하고 있는 것인가?

이미 무분별한 달러로 가득차버린 미국..

미국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통화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때문에 국가 위기상황이거나 외환위기에 닥쳤을때 달러 환율이 올라가는건 자국의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 30년동안 3조달러 이상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기록하였고, 적자에도 달러를 찍어서 수입을 계속하고, 채권을 발행하고, 만기채권은 또 달러를 찍어내서 상환하는 등, 달러를 무분별하게 찍어서 달러의 가치를 추락하게 만든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달러의 위기, 달러의  최후등의 얘기가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중국은 왜 위안을 기축통화화 하려하는 것인가?

현재 미국의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고, 달러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바로 중국입니다. 무려 3조달러나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IMF위기 이후 외환보유액을 크게 늘려 세계 6위 달러 보유국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는 무려 10배 차이가 나네요..

중국과 미국은 세계최대 수출국과 세계최대 수입국간의 관계이니 당연한 것처럼 보여지지만 달러의 최후는 곧 중국과 미국이 함께 공멸한다걸 의미합니다. 때문에 중국도 쉽게 미국경제를 위협할 수 없고, 미국 역시 달러로 중국에 압박을 가할 수 없는 상태가 되버렸습니다. 중국이 보유한 달러를 대량으로 시장에 풀어버린다면 달러로 유지되고 있는 세계경제는 무너질 수 밖에 없고, 달러가치 하락하면 중국 역시 달러를 3조나 보유하고 있기때문에 원하지 않는 "공동운명체"라는 배를 함께 타버린 것입니다. 

때문에 돌파구로 위안화를 기축통화화 해서 달러로 움직이는 세계경제 시스템을 아주 천천히 중국 위안으로 바꾸어나가면서 리스크를 줄여나가는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더이상 미국과 같은 배를 탈 필요가 없어지니까요. 기축통화화 하면서 동시에 금보유액도 늘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럼 중국은 왜 금은 모으는건가요?

5000년전 파라오가 가지고있던 금이 지금 여러분들 돌반지가 되어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

금은 인류사회에서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화폐 수단이였습니다. 절대화폐로 불리며, 금의 양은 지구상에서 더이상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절대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서 화폐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종이쪼가리가 되더라고 금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종이화폐는 산업혁명이후로 편의를 위해 잠깐 대체해서 사용하는 거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금은 전부다 캐버렸어!!!

때문에 역사적으로 이집트 -> 스페인 -> 프랑스 -> 영국 -> 미국 순서로 세계패권국들은 모두 그 당시 세계 금보유량의 대부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이 기존에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금보유량을 조금씩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5년동안 중국은 전세계의 금을 긁어모았습니다. 위에 표에서 중국이 금 사재기를 한것이 눈에 보이시나요?

 2010년, 1,000톤에 불과하던 보유량이, 5년만에 3.3배나 늘어난 3500톤으로 발표하였고, 소문에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가지고 있는 금보유량이 10,000톤이 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달러보유량으로 금을 샀다면 이상한 것도 없는 수치입니다.

금을 보유하면 나중에 달러의 가치가 떨어질때 미국 채권과 금만 손에 가지고 있다면 달러의 최후가 오더라고 중국이 세계최고의 패권국으로도 거듭날 수 도 있다는 시나리오 나옵니다. 가끔 중화사상에 심취해있는 중국인들이 정말 무섭게 느껴지네요.

위안화 기축통화는 시작에 불과한 것인가?

이런 시나리오는 물론 현실화 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할 것입니다. 어떤 전문가는 위안은 기축통화가 될 준비가 전혀 안되었다고 할 정도로, 지금 기축통화로 부상하는건 무리가 있어보이며, 중국경제의 거품 꺼질수도 있고, 위안화 환율가치를 시장에 맡기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등, 여러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당장은 힘들겠지만, 최대수출국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물품 지불수단으로는 위안을 사용하는것 만으로도 기축통화의 역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패권국의 흥망성쇠가 50-100년주기라면 예측한 시나리오도 죽기전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요.. 여러분 돈있으시면 금도 보유하세요!!!  

어쨋든, 위안화 기축통화 편입은 이미 결정이 되었고, 앞으로 천천히 중국화폐과 중국경제를 지켜보다보면 중국이 어떻게 나아가는지,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판단하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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