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기후변화로 사라지는 마셜제도 이대로 가라앉는가..

마셜제도 이대로 사라지는가.. 

최근 글로벌 최대 화두인 유엔 기후변화협약 에서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마셜제도에 관해서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마셜군도 [Marshall Islands] 는 어떤 곳인지 최근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어서 이렇게 관심을 받고있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1. 마셜제도 어디에 위치하고 있나요?

마셜제도는 인도네시아와 인접해있는 태평양 오세아니아에 속해있는 섬나라 입니다. 인구는 70,000여명 정도이며, 국토의 넓이 181km이지만, 29개의 환초에 1,300km 넓이로 태평양 연안에 1,200개의 산호섬이 넓게 흩어져있는 공화국입니다. 마셜제도 공화국을 구성하는 모든 섬은 해발 6m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몰디브가 물에 잠긴다, 해수면이 낮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물에 잠긴다라는 경각심을 갖게 하는 메세지를 접하였지만, 현재 기후변화로 인하여 실질적으로 위기가 닥친 나라가 바로 마셜제도 공화국입니다.

사진처럼 길게 뻗어있는 1,200여개의 산호섬으로 되어있습니다.

 

2. 마셜제도는 어떤곳인가요?

안타깝게도 사라지고 있는 마셜제도는 그림과도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대부분의 섬은 개발이 거의 되지않아 천해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팔라우, 몰디브에 버금가는 멋진 곳입니다. 또한 모두 산호섬으로 이루어져있어서 주변에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여 다이버들에게도 인기있는 장소입니다.

마셜제도는 1946년부터 1958년까지 23차례 핵폭탄 실험을 한 장소로 역사적으로 아픈 상처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비키니섬에서 진행된 핵실험으로 인하여 2010년, 인류가 핵의 시대에 진입한 것을 상징하는 의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던 곳인데, 이런 역사적인 장소가 또다시 기후변화라는 커다란 아픔을 겪게되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인류가 핵의 위력을 실감하게 해준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3. 비키니 단어는  마셜제도에서 유래되었다?

1947년 프랑스 디자이너가 제작한 우리가 알고 있는 비키니 수영복은 당시 디자인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여서, 비키니섬에서 일어난 핵실험의 위력에 버금간다고 해서 비키니로 붙여졌다고 합니다. 마셜제도에 비키니섬이 없었다면 우리는 다른이름으로 비키니를 부를지도 모릅니다. 

호주에서 매년 열리는 비키니 축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열린다고도 하네요

4. 이렇게 아름답고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마셜제도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하여 마셜제도는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모든 섬의 해수면이 3m 이내인데다, 주민들 역시 바닷가 연안에 주로 거주하고있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해수면 때문에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해수면이 20cm나 상승하여 주민들은 거주지에 방파제를 쌓아올리는 등 기후변화에 맞서 분투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 여름마다 겪는 단발성 침수피해와는 격이 다른 문제이죠.

조만간 70,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하는 문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항 역시 해안선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금도 잦은 침수피해를 입고 있다고 합니다. 외부로 가는 유일한 통로였던 공항마저도 잠겨버린다면 마셜제도에 있는 사람들은 고립이 되거나, 섬을 떠날 수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파리기후협악에서 마셜제도의 외교부장관 "Tony A. DeBrum" 씨는 지금 침수피해를 받고 있지만 "자기 자식들 세대에게 물에 잠긴 마셜제도를 넘겨주는걸 원치않는다며, 강력한 규제로 탄소배출량을 줄여 지구의 기온을 낮춰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현지에 동영상을 통해 침수피해를 막아서 삶의 터전을 지키기위한 마을 모습을 보면 현재 지구온난화 문제가 어디까지 오게 되었으며, 기후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제 기후변화와 온난화 문제는 단순히 바라보는 문제가 아닌 실질적으로 인류가 직접 고통받고 체감할 정도로 발전되었습니다. 지금 20cm 상승한 해수면이 미래의 2m가 될수도 있습니다. 이번 파리 기후변화협약을 통해 전세계가 힘을 합쳐서 지구의 온도를 낮추지 않는다면 그 피해를 받는 사람은 마샬제도, 마셜군도에 거주하는 70,000여명 뿐은 아닐 것입니다. 지금은 한명한명이 기후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지구의 온도를 낮추는데 노력해야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후손들은 정말 "모히또에서 몰디브나 한잔"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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