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국내 최대 온라인 네트워크 업체인 카카오에서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은행 K뱅크를 출범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이 먼가요?
인터넷 전문은행..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점포를 통한 대면거래를 하지않고 인터넷으로만 업무를 하는 은행을 말합니다.
무점포이기 때문에 지역적 제한도 없고 인권비,임대료등이 빠져서 가격경쟁력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업무처리비용과 그혜택이 고객에 돌아갈 수 있게 만드는 은행입니다.
미국의 경우 20년전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설립되었고, 현재 30여개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운영중이며, 인터넷뱅킹 이용률 증가와 함께 발전하여 기존 은행들의 자리에 위협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러분한테는 은행은 어떤 곳인가요?
내 돈을 안전하게 관리해 줄 수 있는 곳?
자금을 빌릴 수 있는 곳?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돈을 찾거나 넣을 수 있는 곳?
그럼 여러분들은 언제 은행은 가나요?
예전에는 대출이 필요할 때 갔었는데 요즘은 은행원이 와서 서비스 지원을 해주고 있어 굳이 갈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는 굳이 은행을 가지 않아도 웬만하면 온라인에서 대다수의 업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게 바로 국내에서 카카오은행가 설립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미 국내 전체 금융 거래의 90% 이상이 지점 없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기에 특별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근데 왜 카카오은행 설립이 이렇게 큰이슈가 되는 걸까요?
인터넷 뱅킹시스템과 국내 최고의 온라인 네트워크인 카카오가 만나면 새로운 패러다임이 생겨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1. 은행에 대한 개념이 변화된다
은행 업무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듯이, 또는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는 것과 동일하게 변화된닥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냥 은행 업무가 일상 생활에 녹아들어갈 것입니다.
예를들면 예전에는 카카오톡하다가 계좌이체를 할려면 은행어플을 키고 들어가서 비밀번호 누르고, 보안카드 번호누르고 전화 확인하고 등등.. 번거로운 일이 많지만 이제는 카카오톡에서 바로 이체를 할 수 있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 은행이 출범하면, 이제는 카카오페이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
2. 은행 이용자가 증가된다
그 동안 은행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소비자와 신용 등급이 낮거나 은행 접근이 어려워 기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소비자들도 카카오은행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것입니다.
3. 개인화 상품이 출시될 것이다.
SNS 사용 습관,인터넷 검색 내용 등을 활용한 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개인의 평소 생활 습관과 경제 활동 등이 금융 상품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 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다.
기존은행의 지점 운영비와 인건비(은행 전체 비용에서 20% 차지)가 빠지게 되면서 예금자와 대출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모든 거래가 온라인으로 전개됨에 따라 은행의 거래 수수료는 대폭 낮출 수 있고 기존 은행 대비 더 유리한 금리 혜택과 낮은 수수료를 제공할 수 있다. 당연히 투자자 입장에서는 1%라도 높은 금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그쪽으로 옮겨 갈 것이기에 투자 활성화에 영향을 제공할 것이다.
5. 제휴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다.
그린닷뱅크(Green Dot Bank)의 경우 월마트와의 제휴를 통한 고뱅크(GoBank) 서비스로 월마트 고객에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캐시백 서비스로 고객들이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쓰도록 만드는 새로운 유인을 만들어냈다.
국내에서도 G마켓,11번가,쿠팡,티몬,페이코,시럽, 등등 온라인마켓부터 쇼셜마켓, 위치기반 사이트까지 다양한 플랫폼과 제휴 마케팅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판도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카카오뱅크가 성공할려면? 아니 카카오뱅크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얼마전 카카오 택시가 콜택시 사업의 판도를 뒤흔든것처럼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의 성공여부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전국민이 이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한 온라인 사용자로 새롭게 시작하는 카카오뱅크가 기존 은행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라는 이름으로 묶여진 네트워크 조직의 영향력은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이윤을 목적으로 할 경우 기존 은행과 인터넷은행간의 제로섬 게임만 하게 될 뿐으고 그 손해는 모두 일반 고객들에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부디 기존처럼 수익보다는 불편함 개선에 초점을 맞추면 자연스럽게 그에 따른 부가적인(?) 수익이 카카오에게 돌아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카카오안에서 이루어 지는 새로운 카카오은행 케이뱅크 시스템을 기대해보면서, 다시한번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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