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사전제작 드라마 성공 요인 분석



요즘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 무서울 정도입니다. 원래 블로그에 연예인이나 드라마 내용은 안쓰는 주의지만 태양의 후예만큼은 단순 드라마가 아닌 별에서 온 그래처럼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에서까지 큰 히트를 치고 있는 사회 현상으로 바라보고 포스팅을 쓰고자 합니다.


태양의후예 사전제작 성공요인은?

국내에서 사전제작 드라마의 성공률이 무척이나 낮았습니다.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를 하면 성공할 법도 한데 계속된 실패로 사전제작의 대한 인식이 무척이나 떨어졌습니다. 로드넘버원 같은 김하늘, 소지섭, 윤계상이 출현하고 100억을 넘게 쏟아부은 드라마도 5%대의 시청률에 머무를 정도로 방송국에서는 태양의 후예 전까지는 사전제작은 필패라고 까지 생각할 정도로 기피하는 방식이였습니다. 


이는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반응을 살펴가면서 보다 흐름에 맞게 각색하고 스토리를 이어갈려는 생각이 지배적이였기 때문입니다. 



시청률 30%를 훌쩍 넘기며, 오래간만에

방송3사 드라마의 힘을 보여주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하지만 태양의 후예는 이 모든 것을 갈아 엎어버렸습니다. 현지 로케는 물론이고 각본부터 촬영까지 태양의 후예는 철저한 사전제작 드라마로 시청자와 네티즌은 반응보고 바꿔나가며 생방송 수준으로 찍어내는 드라마 보다 잘만들어진 드라마가 당연히 더 사랑받는다라는 생각으로 뚝심있게 밀고나가 지금의 성공을 하였습니다.  



여심폭격기로 활동중인 유시진 대위와

대한민국 모든 연령층의 남심을 사로잡은 강모연 의사!!

PPL이 망치는 생방송 드라마 vs PPL마저 돋보이는 사전제작 드라마  

또한 일반 드라마인 경우 제작비의 상당부분을 PPL에 의지를 하고 있고 드라마 방영중에도 계속적으로 협찬이 들어오고 대본에 끼워넣기를 반복하면서 드라마의 완성도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방송국에서는 드라마가 인기가 높아지면 더욱 큰 금액으로 PPL 협찬을 받을 수 있어서 생방송처럼 드라마가 진행되는것이 유리합니다. 작가들 또한 작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PPL를 하고 싶겠지만 인기가 높아지면 방송국의 압력은 거세만 집니다. 때문에 잘나가는 드라마에서 후반부에 스토리 전개와는 전혀 안어울리는 쌩뚱맞은 PPL 씬이 넘쳐나는건 이때문입니다.



매끄럽게 넘어가는 PPL

태양의 후예는 PPL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일이 없는 드라마이네요


100% 사전제작이라면 PPL비용을 사전에 모두 충당하고 작가의 역량으로 PPL 제품을 작품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센스있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태양의 후예에서 나오는 송혜교가 광고하는 "아이시스" 물이나 "홍삼정" 현대자동차 SUV등은 오히려 작품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전개에도 전혀 지장없이 매끄럽게 다가 올 수 있는것이죠.


하긴 송중기, 송혜교 이 투톱이 한 드라마에 나온다는데 누가 투자를 안하고, 누가 PPL을 안한다고 하겠습니다.



살아있는 인물들 치밀한 인물관계도

태양의 후예를 보면 느껴지는게 단순히 주인공 두남녀의 이야기가 전부인 드라마가 아닙니다. 그리고 억지로 만들 조연들의 멜로가 들어있지도 않습니다. 배우들 모두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자신의 위치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연기자들의 연기력도 뛰어나지만 더욱 돋보이는건 김은숙 작가님의 능력입니다. 김은숙 작가님은 상속자와 신사의 품격에서는 특유의 전개와 톡톡튀는 대사들도 큰 인기를 받았지만,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이정도로 모든 인물들에 생동감을 불어넣어주지는 못하였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태양의 후예에서는 이정도 스케일의 드라마에 모든 캐릭터들에게 영혼을 심어주었다면 이미 정점에 계시지만 앞으로의 작품들이 더욱 기대되지 않을 수 없네요.


물론 배우분들도 사전제작이기 때문에 나와있는 대본과 자신의 캐릭터를 충분히 숙지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것 같습니다. 생방송 드라마에서는 쪽대본으로 국어책 읽기 수준으로 연기를 하지만 태양의후예 사전제작 드라마는 영화처럼 이미 대본을 받아서 자신의 캐릭터를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주어졌으니까요.



깊이 있는 대가와 센스넘치는 대사

김은숙 작가님의 드라마를 보다보면 어떻게 이렇게 표현을 할 수가 있지? 감탄사를 불러일으킬만한 표현들로 넘쳐납니다. 톡톡튀는 표현외에도 드라마 전개되는 모든 대사들이 군더더기 하나 없이 깔끔합니다. 이 또한 사전제작이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던 것이죠. 집필을 하신후 수십번의 수정 끝에 탈고하신 어찌보면 영화대사처럼 완성형에 가까운 대본인 것입니다. 이 떄문에 드라마에서는 쉽게 만나보기 힘든 주옥같은 대사들이 쏟아지는 것이죠.



드라마가 중반에 접어들지도 않았는데

이미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주연배우들

이제 CF 촬영 준비로 바빠지겠죠?



드라마속 주인공 외에 또 하나의 주옥같은 멜로물!!

개인적으로 태양의후예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장면이 바로 구원커플의 전개입니다!! 보통 주인공의 멜로의 스토리 전개에 힘이 실리기 마련인데 태양의 후예인 경우에는 한 드라마의 두개의 멜로물이 공존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가벼운 로맨틱 멜로는 송중기와 송혜교가 담당을 하고 오히려 사진속 진구, 김지원 구원커플이 정통멜로물을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더욱 극적이고 애잔한 장면은 이 둘을 통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야 물만난 고기처럼 묵직한 상남자의 연기를 소화해주는 진구와 보기만 해도 빠져들 것 같은 미모의 김지원이 펼치는 멜로물은 태양의 후예 한 드라마에서 2가지 장르의 멜로를 접할 수 있어 드라마 전개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과연 이 둘은 이루어질까요?



무심한 듯 따뜻한 서대영 상사!!!



날카로워 보이지만

내면은 한없이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윤명주 중위


눈을 사로잡는 영화 못지않는 연출력

태양의후예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멋진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장면 하나하나 버릴 장면이 없고 작은 여백이라도 의미가 담겨있는 장면으로 빼곡하게 채워져있습니다. 시간에 쫒겨서 촬영하는 것이라면 나올 수 없는 장면들이죠. 배경은 우르크라고 하지만 그리스 자킨토스 섬에 위치한 나바지오 해변은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세상에 저런 장소가 있구나 저런곳을 드라마에서 볼 수 있을 줄 몰랐습니다.


게다가 특유의 연출력 덕분에 일주일에 2번, 1시간씩 방영되지만 마치 영화한편을 보는것처럼 드라마에 기승전결이 있고 긴장감이 담겨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해변에

이렇게 아름다운 두명의 배우가 있다니...

거짓말!!!



정말 숨겨진 비경입니다.

드라마 스토리를 볼때 하얀색 조약돌을 때문에라도

다시한번 방문하겠죠?



현실속 나바지오 해변



성균관 스캔들, 착한남자, 태양의 후예까지 송중기의 작품선정 안목도 대단하네요. 군복무를 마치고 자신에게 딱 맞는 유시진 대위역을 연기하는 타고난 안목, 평소의 성품이 뛰어나서 복이 굴러 들어오는 것이 겠죠?



올인, 가을동화에 이어 태양의 후예로 다시한번 드라마퀸의 자리를 오른 송혜교.. 그녀의 작품 선구안 또안 뛰어나다고 할 수 밖에 없네요. 한번 살면서 한번 만나기도 어려운 인생드라마를 세번이나 만나다니요. 



인생드라마 추노..

이것도 50%정도 사전제작이였는데

100% 사전제작이였으면 작품성이

더욱 빛이 났을꺼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태양의후예 사전제작 드라마 성공 요인에 대해서 작성을 해보았는데요.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기존에 추노처럼 사전드라마 한 드라마들이 어떤것이 있는지, 해외의 사례는 어떤지 알아보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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