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OPEC 감산합의 실패, 국제유가 하락 이유와 영향

12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석유수출기국 OPEC에서 주최한 총회에서  각국의  대표들이 떨어지는 원유가격 하락을 방지하기위해 산유량 감축을 논의하였지만 이란의 반대로 OPEC 감산합의는 실패 하였습니다.

그럼 과연 가장 기본인 OPEC이 무엇인지, 감산합의에 실패한 이유와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에 대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 OPEC 대체 무슨일을 하는 기관인가요?

OPEC은 1960년에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이란,쿠웨이트,베네수엘라, 아랍에미레이트등,5대 석유생산국 대표가 모여서 형성한 단체입니다. 회원국간의 석유정책 조정과 상호 이익을 확보하면서 전세계 석유시장의 안정을 유지하는데 목적을 둔 기관입니다.

한마디로 석유 어벤져스로 보면 될듯합니다. 다만 지키는것이 전세계의 평화와 인류가 아닌, 국제유가의 안정과 석유가격을 지키는 단체입니다. 사우디가 헐크 아랍 에미레이트가 아이언맨(?)으로 보면 되겠죠?

 

2. OPEC 감산합의는 왜 이루어 지는건가요?

현재 유가가 배럴당 얼마인지 아시나요? 미국에서 금리인상을 예고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석유생산량의 공급이 늘어나서 그런지, 최근 몇년동안 석유가격중에 지금이 최저점을 찍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최근 5년동안의 유가 그래프를 보면 이해가 가실껍니다. 2010년 최고가 대비 거의 3배정도 떨어진것이지요.

배럴 40달러 붕괴는 매우 이래적인 일입니다.

때문에 OPEC에서는 각국의 생산량을 줄여서 국제유가 하락을 막자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공급을 줄이면 수요가 그대로 라도 가격이 올라갈 수 밖에 없겠죠? 

한때 국제유가가 바닥을 쳤을때 해지펀드는 유조선을 통채로 사서 원유를 싼가격에 사서 재워두고 이후에 가격이 오르면 팔아 시세차익을 거둘려고 한적도 있었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가격까지 왔네요..

3. OPEC 감산합의 실패로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무슨일이 일어나나요?

OPEC에서 석유생산량은 3150만 배럴로 합의를 하였기때문에 유가급락은 내년 상반기까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보통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석유화학주가 떨어집니다. 석유 재고를 다량으로 가지고 있는데다 석유를 제조해도 시장가격이 낮아져서 싸게 팔수밖에 없으니까요. 조선업 역시 해양플랜트 수주가 줄어들테니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근데 왜 정작나는 아직도 석유화학 주식을 가지고 있는거지...

4. 국제유가를 결정하는 곳은 OPEC 밖에 없나요?

국제적으로 국제유가를 형성하는것은 WHI, 두바이유, 브랜트유 이 3가지입니다.

WHI는 미국텍사스유라고 보시면 되구, 두바이유는 말그대로 두바이 아랍에미레이트에서 생산되는 석유고, 브랜트유는 최고의 복지국가로 알려진 노르웨이산 석유입니다. (나라가 잘사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노르웨이 보다는 현재 석유생산을 가장 많이 하는곳은 중동국가이기 때문에 OPEC이 수요와 공급을 좌지우지 한다고 생각하면 되고, WHI 세계석유가격의 기준(?)으로 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5. 그럼 국제유가 하락은 나쁜건가요?

사실 국제유가 하락이 부정적이진 않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유가하락은 글로벌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죠, 대부분의 산업체는 석유를 사용하니 석유가격이 싸지면 자연스럽게 제품생산비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름한방울 안나는 우리나라 경제에는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분명 있을듯합니다. 항공주같은 경우에는 유가가 내려가면 주식이 오를수 밖에 없겠죠? 비행기는 대량의 기름을 사용해서 날라다니니까요.

예를 들면 유가가 올라가면 장미나 튤립가격도 올라가는데 이는 비닐하우스에서 대량의 석유를 사용해서 유지관리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결코 유가가 떨어졌다고 가격이 내려가진 않더라구요... 물가가 떨어져야 정상인데..

미국 금리인상을 하면 당연히 달러의 가치는 높아지고 고금리,고달러 저유가 시대가 오는건 당연한거죠.. 미국경제가 들떠하고 있습니다.

6. 그럼 국제유가가 떨어지면 기름값도 예전보다 훨씬 싸져야하는거 아닌가요?

보통 정유회사들은 국제유가가 오르면 기름값은 폭등하고 국제유가가 떨어지면 그 손실은 정유사가 지는게 아니라 소비자들한테 전가(?)하는게 미덕이라 기름값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껍니다. 원유보다 정유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훨씬 커서 사실 남는게 없는데 정유업계의 특징입니다. 

아무튼 이번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내에 긍정적인 영향이 커지길 바래봅니다.

국제유가 너 이자씩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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