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유럽중앙은행 마이너스 예금금리 추가인하, 과연 경기회복에 도움을 주는가

 

유럽 현지시간 12월 3일, 유럽중앙은행(ECB)가 경기부양을 목적으로 이미 마이너스인 유로존 예금금리를 -0.3%로 추가인하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서 예금금리를 현재 -0.20%에서 -0.30%로 기존보다 0.10% 포인트를 너 내리기로 결정을 한것이지요

과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럽중앙은행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하는 이유?

선진국일수록 저금리가 되는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경제성장률과 기준금리는 일반적으로 비례하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어느순간부터 제로금리, 마이너스 금리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 제로금리 단어자체도 자본주의 경제에서는 어색하게만 느껴집니다. 보통은 돈을 맡기면 이자를 줘야하는게 당연지사, 한마디로 여러분이 돈을 맡기는데 은행에서 돈을 보관해줄테니 보관료를 내라!  아님 친구한테 돈을 빌릴때 "내가 니돈을 빌려가 주는거니 밥값는 니가 내라(?)"라는 것과 같은 뜻입니다.

마이너스금리가 되면 시중은행이 중앙은행에 돈을 맡기면서 보관료를 내야한다는 것입니다, 시중은행은 보관료를 내고 중앙은행에 돈을 맡기기보다는 기업이나 가계에 돈을 풀 수 밖에 없겠죠. 그렇게 되면 시장에 돈이 풀려서 경기가 일시적으로 활력을 찾게되는것이죠. 유럽중앙은행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하는것은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ECB의 의지라고도 볼수 있는거죠.

2. 유럽중앙은행은 왜 이미 마이너스인 금리를 또 낮추는 건가?

그리스 사태 이후로 유럽국가들의 경기는 여전히 좋지않아 보입니다. 당장 스페인과 이탈리아 역시 언제 그리스와 같은 일을 겪에 될지 모르고, 두나라 모두 경제규모도 그리스보다 크고 유로존에서 꽤나 중요한 위치를 가진 나라이기 때문이죠.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또한번 낮추는 일은 침체된 유럽국가들 경기회복에 일시적으로 나마 도움을 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금리를 인하하면, 오히려 예금의 안정성을 우려하는 시중 은행들은 대출을 꺼리게 될 가능성도 있고, 달러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를 더욱 더 떨어트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유럽국가들의 수출 경쟁력은 생기겠군요

 이대로는 있다가는 도미노 처럼 다 넘어가버려..

3. 마이너스 금리 문제는 없는가?

 이론적으로 경기침체 속에 금리를 낮추는건 만병통치약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예측이 쉽지않은 금융시장에서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일본,미국,유럽등 제로금리, 마이너스 금리를 오랜기간 유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쌓인 문제점이 언제터질지는 아무도 모르는것이죠. 당장 마이너스 예금금리 시대에 전세계적으로 부채가 급증하여 이미 전세계 생산량의 3배나 가까운 200조 이상의 부채가 쌓여있다고 하네요..

당장 마이너스 금리시대에 들어오면서 기업채무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불안정한 미래와 저축 이자율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줄어들고, 소비가 줄면 디플레이션이 발생하여, 지속적인 물가하락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4. 유로 금리는 낮추고 미국은 12월에 금리인상을 하는 이유는?

미국은 12월 부터는 차츰 금리를 인상할 예정입니다. 생각해 볼 수 있는점은 크게 두가지인데, 미국경기가 성장률도 그렇고 시장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볼 수있는것이고, 아니면 7년동안 이어온 마이너스 금리를 더 큰일이 벌어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먼저 실행하는 것이죠, 사실 이것도 늦은 감이 있기는 하지만 미국입장에서는 장기간 비정상적인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이어왔기에 이번 인상으로 전세계에 어떤일이 발생할 지 그동안에 바닥에 가라앉아있던문제들이 터지지 않을지 걱정이 되는떄문에 계속 미뤄왔던 것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이제 금리인상으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2016년 세계경제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되는시점입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의 가치는 올라가게 될 것이고, 고금리 고달러 저유가 시대가 오는것이죠, 몇일전에 배럴당 30달러로 산유국들이 부도의 위기에 처했다라는 경제기사를 접한걸 보면 틀린얘기도 아닌 것 같습니다.

과연 유럽중앙은행의 마이너스 예금금리와 미국의 금리인상이 효과적이고 안정적으로 경제를 이끌고 갈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합시다. 

 

6.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가?

경기침체에서 살아남는 첫번째는 부채를 줄이는 것입니다. 요즘 정부와 금융기관, 경제전문가들이 경제신문에서 항상 하는 얘기지요. 시중금리가 하락한다고 집을 담보로 빌려쓴 부채를 갚지 않는다면 향후 하이퍼 인플레이션 시대가 오면 파산할 가능성이 있겠죠? 수년간 개인 재무관리에 가장 큰 핵심은 부채를 줄이는 것입니다.

다가오는 2016년, 유럽중앙은행의 마이너스 예금금리와 미국의 금리인상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그동안 천문학적인 달러를 찍어서 경기부양을 한게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으로 영향을 받기않기 바래봅니다. 

유로 너 이자식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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